생리혈에서 냄새가 나는 다양한 이유와 개선 방법

원인을 알 수 없는 생리혈 냄새

생리혈에서 약간의 냄새가 나는 것은 대체로 정상입니다. 생리혈은 피와 자궁 내벽의 조직, 그리고 체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분비물로서 대부분 특정한 냄새를 띱니다. 표현하자면 약간 금속성의 냄새라고 할 수 있지요.

생리혈에서 심할 정도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세균성 질염이나 성병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단지 냄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증이나 통증, 피부 병변 등을 동반하는 게 일반적이지요.

하지만 특정 질환이나 건강상 문제가 아닌 듯한데도 생리혈 냄새가 심상치 않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건 아닌지, 위생 관리에 소홀했던 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이지요.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어느 정도의 냄새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생리 혹은 성관계 후에 평소와 다른 강하고 불쾌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신속히 병원 검진을 받아 보는 게 현명합니다. 사소한 여성 질환이라 해도 방치했다가는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되는 냄새

생리혈이 이전보다 훨씬 강하고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혈액 성분
생리혈이 질 내의 박테리아와 섞일 때 발생하는 화학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는 때때로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냄새는 대개 철분 냄새로, 생리혈에 함유된 철분 때문에 발생하지요. 이 냄새는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② 식습관
매운 음식은 대사 과정에서 체내에 분비되는 화합물의 조성을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양념이나 고추 등 매운 음식은 체액의 pH를 변화시키고, 이는 생리혈의 냄새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체온을 높임으로써,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여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경우 이뇨 작용을 유발하여 체내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킵니다. 이로 인해 체액이 농축되면서 체취에도 영향을 주게 되지요. 게다가 카페인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촉진하는데, 이는 호르몬 균형을 방해하여 생리혈의 냄새에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③ 탐폰 사용 시간
탐폰을 지나치게 오래 착용하게 되면 독성 쇼크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단순히 냄새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심각한 경우 고열, 설사, 구토, 혼란, 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지요.

④ 생리대 교체 주기
생리대는 기본적으로 생리혈을 흡수합니다. 때문에 오랫동안 같은 생리대를 착용하면 박테리아가 증식하면서 생리혈 냄새가 고약해집니다. 게다가 질염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⑤ 질 내 pH 균형
질 내부의 pH는 보통 약한 산성인데, 이는 유익한 락토바실러스 박테리아가 번성하고 유해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생리주기 중 특정 시기에는 호르몬 수준의 변화로 인해 질의 pH가 상승하여 약알칼리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락토바실러스균이 적절히 기능하지 못 하는 반면, 유해한 세균은 보다 쉽게 증식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세균성 질염으로 생리혈이 더 강한 냄새를 유발하게끔 만듭니다.
 

생리혈 냄새 개선 방법

세균성 질염 또는 칸디다 과다 증식은 생리 중 냄새와 가려움,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무조건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게 해답입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조절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① 여성용품 사용법 준수
패드나 탐폰은 사용법에 명시되어 있는 시간마다 교체하여 위생 상태가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냄새를 악화시키는 박테리아의 축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② 적절한 제품 선택, 충분한 수분 섭취
향이 첨가되지 않은 생리용품이 오히려 환기와 냄새 감소 효과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독소 배출이 잘 이루어질 때, 전반적인 체취도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③ 식습관 개선
카페인, 알코올,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유산균 섭취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락토바실러스와 같은 유익한 미생물의 수가 증가하여 질 내의 pH 균형이 유지됩니다. 이는 생리와 관련된 나쁜 냄새를 줄이는 좋은 방안이 되지요.

물론 프로바이오틱스는 발효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한 데다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질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락토바실러스를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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