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이 아토피에 의한 습진, 각질, 가려움에 도움이 될까?

에센셜 오일은 염증 완화, 항균 작용, 진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건조하고 가려운 붉은 반점이 생기는 염증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 증상 완화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 전에 효과와 안전성을 포함해 에센셜 오일이 아토피와 습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런지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지요.

 

탁자 위에 놓여진 드로퍼 형태의 에센셜 오일


에센셜 오일의 효과와 주의사항

에센셜 오일은 꽃, 나무껍질, 잎사귀, 또는 과일 등을 수증기로 찌거나 압착해서 만든 진한 식물 추출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식물 고유의 성분을 뽑아낼 수 있는데, 이것은 현재 아로마테라피나 피부 관리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됩니다.

쓰임새나 효능은 일부 에센셜 오일이 지닌 항산화, 항염증, 항균 효과 덕분으로, 이는 아토피 개선, 습진, 건조함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항염증이나 항균 성분은 붉은기를 완화하가 때문에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도 훌륭한 역할을 해냅니다.

하지만 모든 오일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게 아니란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의 아토피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감귤류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바른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발진이나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지요.

 

아토피 완화에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

  1. 로즈제라늄 오일: 리날룰, 시트로넬롤, 제라니올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항염증, 항균, 항진균 효과가 있습니다. 아토피, 습진, 각질, 지성 피부, 피부염 진정에 도움이 되어 스킨케어 제품에 폭넓게 활용되는 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2. 라벤더 오일: 인간의 피부 세포를 이용한 실험실 연구에서 라벤더 오일과 그 주요 성분인 리날릴 아세테이트와 리날룰이 피부 민감도를 낮추고 아토피를 억제한다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실제 임상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 티트리 오일: 항균, 항염증,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티트리 오일은 동물 실험에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40.5% 감소시켜, 산화아연(17.4%)이나 클로베타손 부티레이트(23.5%)보다 그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토피 환자에 대한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4. 캐모마일 오일: 동물 연구에서 캐모마일 오일이 면역 반응을 진정시켜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4주간의 실험에서 히스타민과 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가 크게 낮아진 것인데, 이에 가려움으로 긁는 행동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5.  

아토피에 에센셜 오일 사용하는 방법

사용 전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현재 스킨케어 루틴과 함께 어떤 오일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할 때는 피부 자극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호호바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같은 캐리어 오일로 희석해야 합니다. 에센셜 오일 3방울을 캐리어 오일 1티스푼과 섞어 사용하세요. 사용 빈도는 정확한 기준은 없으나, 피부 반응을 보며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 종류의 에센셜 오일

 

안전한 사용을 위한 6가지 주의사항

  1. 캐리어 오일로 희석하기: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자극이 심할 수 있어 반드시 캐리어 오일로 희석해야 합니다. 보통 에센셜 오일 3방울과 캐리어 오일 1티스푼을 섞어 사용하는데, 캐리얼 오일로 추천되는 것은 호호바 오일, 코코넛 오일입니다.
  2. 패치 테스트는 필수: 넓은 부위에 바르기 전에 팔 안쪽에 희석한 오일을 조금 바르고 48시간 동안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3. 바르는 부위 주의: 상처가 난 피부나 눈 주변에는 절대 에센셜 오일을 바르지 마세요.
  4. 흡입 시 주의: 직접 흡입은 자칫 호흡곤란, 기침, 목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흡입과 섭취는 엄격히 금해야 합니다. 특히 천식이나 COPD 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하지요.
  5. 임신 중엔 더욱 신중히: 일부 오일은 조기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가의 지도 없이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계피, 로즈마리, 윈터그린 오일이 여기에 해당하지요.
  6. 어린이에게 조심스럽게 사용: 일반적으로 희석한 에센셜 오일은 대부분의 아이들 피부에 안전하지만, 아이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어 소아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에센셜 오일이 아토피 등에 의한 습진이나 각질,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과학적 근거나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이에 임산부나 어린이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고, 항상 캐리어 오일로 희석하여 패치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해야 하지요. 또한 에센셜 오일은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활용하되, 기존의 치료 수단을 대체하는 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위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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