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변 통증, 심각한 질병일 수도
배뇨 중 통증이 발생하는 시점
소변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는 건, 분명 대수롭지 않게 넘길 만한 일이 아닙니다.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 양상에 따라 다소 심각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지요.
우선 배뇨통과 함께 어떤 증상이 동반되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뚜렷한 동반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소변 통증과의 연관성이 확실치 않은 경우도 많지요. 그렇다면 소변 시 통증이 어느 시점에 발생하는지를 봐야 합니다.
1. 소변이 시작될 때
소변을 보기 시작하는 시점에 배뇨통이 있다면, 요도 부위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도 협착증이 있다면 소변이 요도를 통과하는 초기에 통증이 생깁니다. 요도 점막의 염증도 이 시점에서의 통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요도염이 원인이지만 손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이전에 요로 결석을 앓았다면, 결석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손상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소변을 보는 도중
소변을 보는 중간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방광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 방광 종양 등으로 방광 벽에 염증 또는 손상이 발생하면, 과민성 방광이 되어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골반염을 의심해 볼 수도 있는데요. 방광의 종양, 즉 방광암과 골반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3. 소변이 끝날 무렵
소변이 끝날 때쯤 배뇨통이 있다면 역시 방광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방광 내에 잔뇨가 남아있거나 방광 용량 감소로 인해 배뇨 말기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배뇨통의 시기에 따라 그 원인이 요도에 있는지 방광에 있는지를 추정해 볼 수 있기에 진단에 유의하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확실치 않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방광암, 골반염이 원인일 수도
방광암과 골반염은 배뇨통을 유발하는 질환 가운데 심각한 축에 속합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은 증상은 유사할 수 있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다릅니다. 우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이 두 질환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방광암
방광암은 방광의 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남성의 경우는 흡연이, 여성의 경우는 오랜 주방 조리 업무가 주된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통증을 동반한 배뇨인데요. 이외에도 혈뇨, 잦은 소변, 배뇨 시 통증 또는 불편함, 배뇨량 감소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방광암 환자들은 종종 피로, 체중 감소, 발열 등을 겪곤 하지요.
2. 골반염
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이 염증은 세균 감염, 성병, 임신 중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골반염은 여자 소변 통증 원인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골반염의 주요 증상은 배뇨 시 통증, 성관계 중 통증, 냉의 이상 증세, 하복부 복통, 발열 등입니다. 특히 배뇨 시 통증은 골반염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방광이나 요도 부위로 염증이 확산하면서 발생합니다.
골반염의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자궁 내막염, 난관 폐쇄, 난소 낭종, 불임 등의 합병증 위험이 커지는데요. 자궁 내막염은 골반염이 자궁 내막에 확장되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난관 폐쇄는 골반염에 의한 흉터 조직으로 인해 난관이 막히는 합병증입니다. 난소 낭종은 골반염이 난소까지 퍼져 물혹이 형성되는 경우입니다. 무엇보다 골반염의 후유증으로 불임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치료법
방광암과 골반염은 모두 배뇨통을 유발하지만, 그 원인과 치료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방광암은 대체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등을 요합니다.
골반염은 주로 항생제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는데요. 감염의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가 투여돼야 하기 때문에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따르기도 합니다.
난소 낭종이 있거나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자궁 내막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소변 시의 통증은 사소한 질환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만, 방광암이나 골반염과 같이 심각한 질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설령 사소하다 해도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에, 최대한 빨리 진찰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을 무시하거나 어림짐작으로 판단했다가는 자칫 병을 키우거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지요. 어떤 질병이든 간에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은, 배뇨통에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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