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연모화 예방을 위한 음식, 식습관
모발 생성에 도움되는 음식, 영양소
탈모를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떤 영양소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는지부터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어떤 식습관이 모발 형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지도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1. 단백질
두말할 것도 없이 모발은 주요 성분은 단백질입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여러 차례에 나눠서 먹는 것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에 도움이 됩니다. 또 탄수화물과 같이 먹는 것 역시 체내 흡수를 돕습니다.
하루 중 단백질 결핍이 가장 큰 시간은 아무래도 아침 시간일 수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탈모가 걱정이신 분들은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음식으로는 닭가슴살, 생선, 달걀, 콩 등을 추천할 수 있으며, '성인용 분유' 등을 통해 보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철분
철분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적혈구 생성과 조직으로의 산소 운반에 관여하여 모발 성장 주기를 정상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은 모근과 모낭에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탈모의 위험이 커집니다.
철분은 녹색 잎채소, 견과류, 해산물 등에 풍부한데, 비타민C와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반면 카페인, 탄닌, 알코올은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커피와 녹차, 술과 함께 먹는 건 좋지 않습니다.
3. 비타민 B군
비타민 B3, B5, B6 등은 모발 성장과 멜라닌 색소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탈모 및 흰머리가 고민이신 분들은 달걀, 우유, 콩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미노산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의 아미노산은 케라틴 합성과 모발의 강도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탈모를 비롯한 연모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육류, 닭고기, 브로콜리, 마늘, 견과류, 렌틸콩, 현미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메티오닌, 시스테인 결핍을 방지해야 합니다.
5. 오메가3 지방산
모낭 세포막의 구성 물질인 되는 만큼 결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연어, 정어리 등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섭취가 도움이 되지요.
6. 비타민A
모발의 피지 분비와 각질 형성에 도움을 주며, 당근과 토마토, 브로콜리, 케일, 고구마, 호박 등에 풍부합니다. 지용성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보단 기름에 조리하여 먹는 것이 흡수율에 도움이 되지요.
우리의 신체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관에 영양적 자원을 우선순위로 배정합니다. 따라서 영양 결핍이 일어날 경우 생명 유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발에 대한 지원부터 끊게 됩니다.
따라서 탈모를 방지하거나 회복하고자 한다면 영양 섭취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탈모를 막는 비타민D
탈모는 면역 기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 질환의 경우 원형 탈모의 대표적 원인이지요. 스트레스 또한 면역과 탈모의 적이란 사실을 잘 아실 겁니다.
때문에 면역력 증진은 물론 모낭 세포의 분열과 증식에 관여하는 비타민D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요.
비타민D는 모발 세포의 분화와 성장, 모근 주변의 면역 세포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원형 탈모 환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비타민D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모발 생장 주기가 정상화되고 염증 반응이 억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비타민D의 주요 공급원인 우유, 달걀, 연어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비타민D 보충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조량이 충분한 여름이라 해도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장시간 햇볕에 두피를 노출 시, 오히려 두피와 모발에 자외선 손상만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지요.
채식과 카페인의 부정적인 영향
채식은 분명 건강에 이로운 측면도 있지만, 동물성 식품에서 주로 섭취되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이 결핍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채식으로 인한 철분 결핍은 적혈구 생성 감소, 모발 조직으로의 산소 운반 장애 등을 일으켜 모발 성장 주기를 교란하고 탈모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나 차에 함유된 카페인과 탄닌은 철분 흡수를 억제합니다. 철분 흡수 장애는 빈혈을 유발하여 모발이 영양 부족을 겪으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연모화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채식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동물성 식품을 일정 정도 섭취하거나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를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커피나 녹차를 마시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이 모발 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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