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디움 효과와 사용처, 특징
1. 이모디움의 설사 억제 기전
우리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모디움(imodium) 혹은 이모듐이라고 불리는 지사제는 해외에선 꽤 유명한 제품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음식 등의 문제로 설사가 났을 때, 처방 없이 당장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월경 관련하여 발생하는 설사를 완화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지요.
이모디움은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라는 활성 성분을 함유하여, 주로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며 급성 장염 증상을 누그러뜨리기도 합니다.
그 기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로페라마이드 성분이 장을 움직이는 근육층의 μ-오피오이드 수용체에 결합하여 장의 연동 운동과 경련 현상을 감소시키는 것인데요.
설사의 주요 원인인 장의 지나친 활성화가 억제되면서 배설물의 양은 줄고 배변 횟수는 감소하며 대변은 더욱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설사가 완화되는 결과로 이어지지요.
2. 월경 관련 설사에도 효과적
이모디움 및 로페라마이드를 성분으로 한 지사제는 월경 주기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설사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월경 기간 동안 몸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것은 장운동을 과도하게 활성화하여 설사를 유발하곤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월경 전후로 이모디움을 복용하여 장운동 억제와 설사 완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로페라마이드 성분이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증상만을 완화하지요.
이처럼 대증적인 치료만 가능하기 때문에, 식중독 등 세균에 의해 발생한 설사를 이모디움만으로 치료하려 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자칫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기가 약하여 설사가 잦거나 생리 때마다 설사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상비약으로 구비하여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지사제로서 이모디움만한 것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제형과 용법
①제형
이모디움은 알약과 용액, 젤 타입으로 출시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해외 구매가 유일한 구입 방법인데요. 이렇게 구매하는 것은 대부분 알약 형태의 제품입니다.
이는 흰색의 원형 제형으로 로페라마이드 2m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부형제로는 아스파탐, 향료, 젤라틴, 만니톨, 소듐 바이카보네이트, 페닐 알라닌이 사용됩니다. 또 비설파이트, 글루텐, 락토스, 타르트라진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용액으로 된 제품은 초록색에 민트향이며 젤 타입은 청색을 띱니다. 이들 역시 로페라마이드 2mg이 함유되어 있지요.
②용법
급성 혹은 만성 설사를 앓는 12세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이라면, 로페라마이드 성분의 권장 복용량은 처음엔 4mg, 이후 설사할 때마다 2mg을 복용하면 됩니다.
6세 이하에서는 권장되지 않으며, 6~12세 사이 어린이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만성 설사를 앓는 분들은 다른 불편감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증상 완화를 보이는 복용량을 확인한 후, 이를 하루 한 번씩 복용하면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루 16mg 이상을 복용해선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4. 유의 사항
대변이 단단해지거나 24시간 이내에 배변이 없다면 이모디움과 같은 로페라마이드 제품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 급성으로 발생한 설사를 완화하기 위해 이모디움을 복용했는데도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설사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어느 약물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모디움 역시 체중, 기저 질환 여부, 타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얼마나 먹어야 할지가 달라집니다. 이에 의사 및 약사의 지시와 권고에 따라야겠지요.
또 한 차례 걸렀다고 하여 다음에 먹을 때 건너 뛴 분량까지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권장된 투여 용량을 계속 따르는 것이 올바른 복용법이지요.
이모디움의 부작용과 어떤 경우에 복용이 금지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아랫글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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